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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8 빌리지 (레지던트이블 8) 리뷰




얼마전 바이오하자드의 정식 넘버링 작품 바이오하자드 8 빌리지가 출시가 되었다.


필자는 PS4 판으로 구매를 했으며, 현재 1회차 엔딩까지 본 상황이다.

현재까지의 게임 만족도를 나타내보자면 꽤나 만족하는 중이다. 아니, 올해 들어서 가장 만족하고 있는 게임이 될지도 모른다. 필자가 원래 바이오하자드 게임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서 점점 공포게임을 할때 한숨을 쉬고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공포적인 측면에서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는 한번 들어가기 전에 한숨을 쉬게 만들정도로 어느정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만든 점과, 액션성 둘다 잡았다는 부분에서 호평을 하고싶다. 단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이 단점에 대해서는 후술하겠다.



자, 그렇다면 이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는 어떤 게임인지 한번 파악해보도록 하자.



이번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 또한 7편과 마찬가지로, 에단 윈터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따라서, 이번경기도 1인칭 생존 호러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 , 배경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전작에서 죽을 고비를 넘었던 에단 윈터스와 그와 결혼한 미아 윈터스는 아이로 로즈마리 윈터스를 출산을 하게되는데, 이 로즈마리 윈터스가 납치를 당하고 그 로즈마리를 구하기 위한 에단의 고난을 그린 작품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를 세세하게 적게된다면, 반전도 있고 스포일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세세하게 적을수는 없지만, 일단 스토리적인 측면은 만족스럽다. 에단의 아버지로서 딸을 구하러 지옥과도 같은 곳에 자진해서 들어간다는 점은, 최근 물말아먹은 라스트오브어스2와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또한, 7편에서 완전히 일반인이었던 에단 윈터스가 8편에와서도 고생을 하는 장면을 잘 담았으며, 가장 부각이 되었던 에단의 부성애는 여태껏 바이오하자드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코끗을 찡긋하게 하는 감성을 자극한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어느정도 있지만, 여태껏 바이오하자드의 스토리 중에서 가장 심금을 울리는 작품임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또한, 이전작들에 대한 연관성도 어느정도는 나오는 편이고 떡밥도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다. 특히, 7편을 진행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을만한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빌리지를 아직 접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7편을 플레이하고나서 플레이하는걸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이번 작은 다크 판타지 스러운 컨셉을 가진다. 


 

유럽풍의 고성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근처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부분 때문에 지금까지의 바이오하자드 작품 중에서 4편의 분위기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작품은 공포적인 부분을 어느정도는 배제하고 다크판타지스러운 분위기로 가고있기때문에 대부분의 스토리는 낮에 진행이 된다. 바이오하자드4와 비슷한 점이라면, 주인공이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문제가 생긴 마을에 쳐들어간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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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가장 칭찬할만한 부분은 바로  밝음과 어둠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면서 정신적으로 쉴 시간을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대부분 밤에 떠돌아다녔던 전작에 비해서, 이번작은 주 스테이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낮에 이동하기 때문에 같은 공포게임이라고 해도 지치지 않고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분위기 측면에서 이러한부분 때문에 전작에 비해서는 공포적인 부분이 많이 사라진것도 사실이지만, 무서운 부분은 확실히 무섭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악역들의 기괴한 몰골자체가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기 떄문에 빨리 끝내버리고 밖에 나가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게 한다. 즉, 바이오하자드 8 빌리지는 공포스러운 부분과 힐링이 되는 부분을 제공해주어 적절하게 조합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플레이, 시스템


이번작품에서는 총기 커스터마이징과 강화가 가능하며 그에 따른 액션이 강화되었다. 총기의 타격감 또한 훌륭하며, 상황에 따라서 조합을 통해 필요한 아이템을 챙길 수 있는 등 전략적인 부분도 추가가 되었다.


 
보스전은 특히 개성이 있기는 하지만, 심지어는 허무하게 끝날때도 있기때문에 이런부분은 레벨디자인에서 어느정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마을에서 어딘가를 지나다닐까 일직선형 진행이 아닌, 약간 오픈월드 같은 형식으로 진행을 하게된다. 길을 가다가 돼지가 보이면 죽여서 고기를 얻을수 있고, 필요하다면 다른 집에 들르는것도 가능하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가지는 라이칸들이 등장하는데, 이전작들의 좀비 보다는 이런저런 패턴을 보여주기 때문에 확실히 액션성이 오른 부분은 좋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이런저런 떡밥이 많이 보이는데, 아웃라스트 같이 에단 윈터스가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수첩에 정보들을 적는다던가, 놓여진 정보들을가지고 추리를 한다던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또한 하나하나 정보를 모으다가 과거 작품들과의 연관성을 찾게되었을때의 희열감은 정말 팬들을 위해 신경썼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기본적으로 이번작은 딸을 구하기위해서 마을의 4명의 귀족을 쓰러뜨려 최종결전장소까지 가는 게임이다. 지금까지와의 바이오하자드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네 귀족들의 스테이지의 특징은 뚜렷하기 떄문에 게임이 질리지 않는다. 특히, 이런 스테이지에 따라서 플레이에 차별성을 두게 한 점은 고평가를 하게 한다. 


네 스테이지는 각각 드미트리스쿠 가문과 베네비엔토 가문, 모로 가문, 하이젠베르크 가문 이렇게 네 가문의 스테이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드미트리스쿠 가문은 고성에서 플레이를 하며, 레지던트이블2 리메이크에서 라쿤시경을 떠올리게 하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베네비엔토 가문의 스테이지는 오컬트에 대한 공포를 불어일으키며, 기본적으로 무기를 모두 빼앗겨 아웃라스트같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주인공을 그려냈다. 모로 가문은 바이오하자드4의 수중전을 오마주 한것으로 보이고, 하이젠 베르크 가문의 스테이지는 공장스테이지로서 여러 유기체와 기계를 결합해 만든 적을 등장시키는 등 지금까지와는 차별점을 두었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원래 이런 차별화된 스테이지를 잘 만들기는 하지만, 이번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 (레지던트이블8)는 그런 차별화에 더욱 신경을 썼다는게 느껴졌다.


이번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의 가장 호평을 받아야하는 부분은 액션과 호러에 대한 분위기를 잘 융합시켰다고 할 수 있다. 기존작품들은 액션을 가미하면 호러성이 떨어지며, 호러성을 높이면 액션성을 떨어뜨렸는데, 이번작품은 그 조화를 적절하게 해냈다. 따라서 이번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는 여태까지 바이오하자드가 가지고 있던 작품성을 모두 집대성한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



플레이스테이션 5용으로 제작된 작품이라서 그런지 최적화가 별로다. 필자는 플레이스테이션4로 구입을 했는데, 프레임 방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프레임드랍도 번번히 일어나고 


가끔가다가 이렇게 질이 낮은 텍스쳐도 구경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는 플레이스테이션4 보다는 플레이스테이션 5나 PC로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이번게임은 스테이지 마다의 경계를 엘리베이트를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으로 조절했다. 엘리베이터 타고 있는 시간이 곧 로딩시간이며, 플레이스테이션 4로 기동한 순간 이 엘리베이터 타고 있는 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진다는걸 느낄 수 있다. 심지어 이 엘리베이터 타고 있는 시간만 해도 1분 이상이 걸리는 등, 그나마 큰 스테이지를 들어가거나 나올때 타는거기 떄문에 그렇게까지 거슬리지 않는다.



이번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VR 미지원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어떤 업데이트나 DLC로 나오게될지는 모를일이지만, 굳이 VR을 미지원한상태로 출시를한다는게 이해는 되지 않는다.

바이오하자드7편을 토대로 바이오하자는 7은 무조건 VR로 플레이해야한다는 인식을 각인시켰음에도 불구하고 VR이 지원이 안된다는건 터무니없다. 

필자도 사실 리뷰나 공략을 위해서 PC로 구매하려고 했지만, VR을 플레이하기위해 최적화가 덜된 PS4 판으로 구매했다. 당연히 VR 지원이 되리라고 생각한 작품이니 만큼 엄청난 분노를 일으켰다.

반드시, 빠른시일 내에 업데이트가 되어줘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번에는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를 구매하고 플레이 해보았다. 전체적으로는 좋은 작품이며, 과거작품들과의 연관성도 많기때문에 팬이라면 반드시 플레이 해봐야하는 작품이다. 필자도 게임의 분위기가 이전작들의 분위기와 매우 다를것 같아서 고민했지만 역시 바이오하자드는 바이오하자드다. 

이번 작품은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10점 만점에 8.5점은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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