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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기본적인 라스트오브 어스 파트2를 리뷰를 했었다.


https://poertpo.tistory.com/207

 

[ps4]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구매 및 리뷰 [스포없는 리뷰]

최근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게임이 있다. 필자도 항상 게임을 추천할때 거르지 않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의 신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2가 발매를 한것이다. 리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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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게임이 있다.필자도 항상 게임을 추천할때 거르지 않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별 내용이 없었는데, 왜냐하면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리뷰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모든부분에 스포가 포함이 된다.

특히, 더 라스트 오브 어스2는 여러 플레이어, 리뷰어에게 말이 많은 게임이다.

불편함을 느끼는 플레이어가 많을 뿐더러 심지어는 사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정도다.

자, 그렇다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를 접한 사람은 왜... 도대체 왜 이 게임을 싫어하게 된것일까?



욕을 먹는 이유1. 조엘의 죽음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의 생명은 그래픽도 아니고, 바로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자, 여기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1편의 스토리를 되짚어보자.

나쁜짓을 일삼았던 조엘은 엘리와 만나게 되고 엘리가 세상을 구할 존재인데, 엘리가 세상을 구하려면 죽어야한다.

그래서 조엘은 세상보다는 엘리를 살리는 선택을 한다.

정말 간단하게 서술하자면 위의 스토리가 된다.

근데, 이렇게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을뿐이지, 개개인의 플레이어가 플레이한 조엘은 충분히 이유가 있고, 스토리가 있었다.

몇십시간을 플레이하면서 우리 플레이어는 조엘 그 자체가 된것이다.

특히, 가장 욕을 많이 먹는 부분 1이 바로


조엘의 죽음이다.

그렇다면 조엘은 왜 사망하는 것일까?

바로 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여겨지는 애비 때문에 살해가 된다.

그것도, 계속 골프채로 계속 쳐맞고 쳐맞고 하다가 엘리의 눈앞에서..

조엘은 전작의 주인공이다.

그냥 지나가는 NPC1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작의 조엘은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 그 자체였고, 또 몇십시간을 들여서 플레이어는 조엘로 활동한것이다.

근데, 그 캐릭터를 게임 초반에 이렇게 간단히 죽인다고?

우리는 스타워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선례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여기서 더 라스트 오브 어스1 팬이 불편할 수 있다는건 그냥 헛소리고,

대놓고 모든 플레이어를, 이 게임의 팬과 처음 접하는 사람마저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는 수없이 죽은 게 아니라, 철저하게 구타를 당하고 린치를 당하고 허망하고 끔찍하게 죽은게 전작 주인공이니까.

플레이어는 조엘을 플레이하고 싶고, 엘리를 플레이하고싶어서 이 게임을 산 사람도 있다.

즉, 이 게임에서 초반에 조엘을 끔찍하게 사망시킨건 전작 팬에 대한 예의 자체, 그리고 전작 캐릭터에 대한 예우 자체가 없는것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고, 또한 개개인의 캐릭터마다 무슨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심지어, 전작의 주인공도 하루아침에 죽을수도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게임은 현실인가? 그렇지 않다. 이건 게임이다. 영화같은 이야기이다.


조엘은 동생 토미와 순찰을 갔다가 전작 엘리를 희생시켜야 한다던의사, 즉 조엘에게 사망한 의사의 딸인 애비를 마주친다.

그리고, 조엘을 찾으려고 떠났었던 애비를 우연히구하게 되고, 애비의 아지트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간다.

근데, 딱 조엘이 따라갔던 애비와 그의 일행들은 조엘에게 증오심을 품고 있었다. 즉, 처음부터 조엘에게 복수를 하기위해서 찾아온것.



자, 근데 이 조엘이 애비를 그 많은 사람들중에서 우연히 조엘 순찰날에 애비를 우연히만나고 따라간곳이 조엘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는곳이다?

이건 현실적인 이야기인가?

그리고, 1편에서 그렇게 사람들을 의심하던 조엘이 아무리 누그러졌다고 해도 그렇게 자기이름을 대놓고 알리고 다닌다?

캐릭터성까지 바꿔가면서 너무 아다리 맞게 조엘이 죽을 환경에 놓인건 아닌가?


거기다 더열받는건 방금 구해줬던 사람에게 죽은것이다.


그렇다. 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2의 제작진은 억지로라도 조엘을 죽여야 했다.

그래야, 플레이어들이 애비와 그의 일행들에게 증오심을 갖고 그들을 죽이고싶다고 생각할테니까.


한가지 딱 성공한점이 있따면 이 게임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철저하게 애비를 증오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뭐, 잘한점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도 빨리 저년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 실제로 중반까진 그럴 생각으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근데, 문제는 다음이다.



2.무조건 애비를 플레이 해야한다.

애비라는 캐릭터는 게임내에서 정말 중요한 캐릭터이다.

증오심에 불타는 엘리 만의 스토리로, 애비를 죽이러 떠나는 스토리로 게임이 진행됐다면 그나마 나았을것이다.

근데, 스토리의 반은 애비로 플레이를 해야한다.

전작에서 주인공이었던 조엘을[플레이어를] 죽인, 그 증오스러운 애비로 강제적으로플레이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짧은 파트도 아니고, 게임 전체의 반 이상은 애비로 플레이해야한다. 엘리 말고 또다른 주인공이니까.

심지어 마지막에는 애비로 여주인공인 엘리를 패야한다.




최종적으로는 엘리와 애비와 싸우는건 필연적인데, 여기서마저 플레이어는 애비로 엘리를 개패듯 패야한다.

이건 뭐지? 내가 좋아하는 엘리를 내가 싫어하는 애비로 왜 개패듯이 패야하지?

거기다, 그냥 컷씬이 아니라 진짜 버튼입력으로 때리게한다. 사이코패스가 아닌이상 말도안되는 짓거리다.


도대체 싫어하는걸 왜 강제로 하게하는가?

게임은 책이 아니고, 영화도 아니다. 우리 자체가 생각하고 결정할 시간 정도는 줘야하는것이다.

그게, 우리가 게임을 하는 이유니까.

근데, 이건 그냥 엿먹으라고 내놨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엘리, 조엘을 그냥 쓰레기 취급하는것이다.

조엘을 죽인, 그리고 엘리를 개패듯 팬 애비를 플레이해서 뭔 희열감을 느껴야하는가?


게임사는,닐 드럭만은 [조엘과 엘리에 의해서 피해를 봤던 사람도 있다.그들도 다른 사람에겐 나쁜 사람일 수 있다.]를 표현하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근데, 1에서 플레이어를 조엘에 감정이입하게 해놓고, 이제와서 그걸 나쁘게 생각하게 한다?

플레이 중에서 조엘이 의사를 죽이고 다른 사람들을 죽여야했던 그당시도 강제되는 스토리였는데, 이제와서 그게 나쁘다고 애비를 플레이해야한다는건 정말 오만함이 도를 넘어선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즉, 우리가 했던건 다른사람에게 나쁜걸수도있어 라고 꼰대질 하는것이다.

근데, 여기서 애비로 플레이하면서 또 문제가 나온다.

 


이 애비를 실은 좋은 사람이었어.. 라고 포장하는것이다.

애비는 갑작스럽게 레브와 야라라는 아이들과 만나게 되는데 갑자기 이 둘의 보호자가 된다.



왜? 도대체 갑자기 왜?

모르겠다.

이에 대해서는 설명이 너무짧고 이입할 시간도 너무 짧았다.

조엘과 엘리의 가족애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1편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였다고 할 수 있다.

즉, 그 두사람의 관계성에 게임 전체를 할애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데, 갑자기 나타난 레브와 야라를 구하고 나선다고?

구하는것 뿐만이 아니라



아예 구하려고 적 본거지까지 쳐들어간다.

도대체 왜? 어떤 계기로? 라고 물어보고 싶다.

단 하루만에 그런 가까운 사이가 된건데, 이걸 보고 애비도 사실은 좋은 사람이었다. 라고 생각하는건 무리가 있는게 아닐까?

차라리, 애비에 감정이입을 시키고 조엘은 죽여도 되는 사람이었어.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려면 조엘을 죽이는건 최후로 미뤄도 되지 않았을까?


플레이어가 애비라는 사람에게 감정이입을 하기위해서는, 그리고 조엘을 죽여도 할말이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 위해서는 애비와 레브, 그리고 애비와 아버지의 파트를 전작 시간이상은 플레이하도록 했어야한다.[근데 하고싶지도 않다.]




3.지나친 동성애 부각

필자는 사실 동성애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도 없다.

근데, 굳이 들어가는 씬마다



이런거,



이런거,



이 장면들을 보면서 이런생각을 했다.

굳이...?

굳이 이런거 넣었어야했나?

솔직히 말해, 쥐뿔도 관심없다.

PC든 뭐든

근데, 사람들의 인식은 아직 이 동성애라는 주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뭐, 우연히 주인공인 엘리가 동성애를 가진 사람이라고는 할 수 있다.

근데, 시도때도 없이 위의 장면들이 나오고,

굳이 남자들 캐릭터를 쓰레기통으로 쳐넣어야했나?

아무런 관심도 없는데 이거보고 불편해지려고 한다.

우리가 알고싶은건 동성애 같은게 아니다.

역으로, 필자가 동성애를 가지고 있는데 위의 게임을 접하면 오히려 동성애 엿먹이는것 같아서 기분이 더 나쁠것 같다.


4.엔딩.

사실, 엔딩은 정말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다.

엘리가 복수를 포기하는 엔딩으로 가는게 생각해도 맞고, 스토리 흐름상 끝낼 방법은 그방법 밖에는 없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채 홀로 떠나는 엘리의 표현은 적절했다고 본다.



엘리는 애비를 용서해주고 살려주는데, 그걸 흐느끼며 바라보는 이 연출 또한 좋다고 할 수 있다.

즉, 복수와 증오는 또 복수를 낳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를 표현하려고 했던것 같다.

근데, 그걸 누가모르나?

이것도 제작진이 뭘 말하고자 했는지는 알겠지만, 또 오만함에서 나온 엔딩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플레이어에게 몇가지의 엔딩을 선택지로 준것도 아니고 그렇게 감정이입을 시켜놓고도 증오할 수밖에 없는애비를 또 강제적으로 살려보내야한다.

여기서 왜 애비를 살려주는 엔딩밖에 없는것인가? 두가지로 나눠서 죽이는 엔딩도 만들어놓으면 안됐나?

이건 제작진의 실패라고 할 수있다.

제작진이 정말 애비라는 캐릭터에 자신이 있고, 플레이어가 이 애비라는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는데 성공했다면 두가지의 선택지를 줬을때 플레이어는 애비를 죽이지 않는 엔딩을 골랐을것이다. 그렇다면 이 게임이 말하고자하는 메시지는 잘 전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엔딩 순간에도 모두 애비를 죽이고 싶어한다. 이건 그야말로 메시지를 전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두가지 엔딩을 주고 애비를 살리는게 맞다. 애비를 죽이는게 맞다. 플레이어가 이런 경계선에서 갈등을 하는것만 해도 성공이다. 왜냐? 그동안 좋아했던 조엘을 죽인 애비를 죽이고싶어, 하지만, 좋은녀석이긴해. 살 가치가 있는 녀석이었어. 라고 갈등할정도로 이입을 성공했다는 거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애비의 사정을 보고도 애비를 죽이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이걸 연출의 실패가 아니라면 뭐로 설명한단 말인가?



5.지나친 애비 띄워주기.



위의 사항에도 포함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애비를 띄워주기가 심하다.

엘리는 그야말로 복수귀고, 애비는 아이들을 살리려는 영웅이다.

심지어는, 게임 플레이도 애비가 훨씬 수월하다. 왜냐? 강해야 재밌으니까.

사실, 애비는 전작의 조엘의 루트를 그대로 따라간다.

나쁜짓을 했다가, 아이를 구하고 헌신까지 하게된다. 그리고 그 아이가 세상의 전부가 된다.

엘리는 그런 애비가 과거의 조엘과 발자취가 비슷해서 살려준 걸수도 있다.

근데, 애비를 띄워주지만, 지나치게 몰입이 안될뿐더러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다.

본작 진행하다보면, 애비가 불륜을 저지르는 구간이 있다. 그게 왜필요하지?... 그래놓고 애비에 감정이입을 하라니..

그래놓고 애비는 아이들을 구하는 영웅이라니;;

하루아침에만난 아이들을 위해서 몇년을 함께해왔던 동료들을 쏴죽이는 애비는 그럼 정말 영웅인것인가..?


심지어,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에는 없다고 느껴졌던 보스전이 존재한다. 그것도 조엘, 엘리도 아니고 애비만.
지금까지 보스전은 없고 그냥 약간 까다로운 좀비, 강한 좀비만 나올 뿐이던 이 시리즈에, 예외를 만들어 놓은것이다. 애비만.

그리고 애비는 묵묵히 그걸 또 처리하고, 영웅이 되는것이다

 


특히, 이 거대한 좀비는 나오기 전부터 아.. 새로운 보스 좀비가 나오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전형적으로 보스와 싸울때의 영웅의 상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라스트 오브 어스는 이런 연출이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연출은 이블위딘 시리즈에나 어울린다.



6.증오는 나쁘다? 복수는 나쁘다?살인은 나쁘다?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조엘은 살인을 저질러서, 즉, 증오때문에 살해를 당한다.

그렇다면 본작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바로 조엘때문에 누군가는 증오를 갖게된다. 였다.

그런데, 그게 나쁘다고 하면서 두 주인공 다 살인을 겁나 많이한다.

심지어, 좀비보다 사람을 죽이는 때가 더 많을 정도다.

이래놓고 또 복수는 나쁘고 살인은 나쁘고 누군가를 아프게 한다. 이런말을 할 수 있는것인가?



결론


게임을 끝내니 남는건 더러운기분과, 조엘이 죽는 모습과, 조엘의 외로운 모습 뿐이었다. 우리는 아직도 죽은 조엘에 갇혀 사는것이다.

즉, 우리 플레이어는 그렇게 감정이입을 강요당한 애비가 아닌, 아직 엘리인 상태로 남아있는것이다.

애비는 하나도 기억이 남지 않았다. 엔딩을 본 이후에도 애비라는 캐릭터는 조엘을 죽인 악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자신의 모든걸 바친 엘리에게도 외면당하고, 혼자 기타나 치면서 외로움을 달레고 있는 조엘, 이게 너무 불쌍하다.

엘리가 디나랑 키스할때, 세스가 시비를걸고 싸움이 일어나려던 찰나, 조엘이 바로 튀어나오는데 조엘은 항상 엘리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얼마나 애틋한가. 얼마나 불쌍하고. 조엘이라는 사람을 이렇게나 잘 표현할 수 있는 게임사가 조엘을 버리고 애비를 띄워주는것이다.

그래서, 또한 그렇게 잔인하게 죽은 조엘을 보고 모두 분노하는것이다.


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는 철저하게 조엘과 엘리를 악인으로 만들어놓고 시작한다.

전작에서 엘리를 죽여야한다던 마를린은 2에선 갑자기 엘리를 살려야한다며 두둔하는 사람이 되었고, 조엘은 이를 죽여버린다.

마를린이라는 캐릭터성을 바꿔가면서까지 무리해서 조엘을 악인으로 만든것이다.

또한, 엘리는 임산부인 멜을 죽임으로서 악인 포지션에 놓인다. 여기서 애비 파트가 시작이 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의도는 조엘과 엘리는 사실 나쁜사람인 점도 있다. 그리고 애비는 나름 사연이 있다.

이것이다,.

하지만, 그게 감정 이입이 되지 않는다.

애비는 조엘을 그냥 죽인것도 아니고 실컷 패고 고문을 하다가 죽였으니까. 당연히 애비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악인으로 인식되고, 중간부터 갑자기 애비는 좋은사람이었어. 라는 인식으로 바뀌게 하려고 하는데, 그 과정이 납득이 안가고 너무 개연성이 없다는 것이다.



닐 드럭만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2는 철저하게 플레이어를 가르치려든다.

이게 나쁘다. 이건 옳지 않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못배운 사람이다.

하지만, 뭔가를 보고 느끼는건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가 판단해야할 몫이다.

이사람이 강제적으로 게임을 통해서 우리머릿속에 뭔가를 꾸역꾸역 쳐넣을 권리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2의 상당 부분은 플레이어에게 강제된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강제된 무언가때문에 플레이어는 불쾌할 수밖에 없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1편의 팬에겐 불쾌할 수도 있다고하는데,

애초에 더 라스트 오브 어스2 산 사람 치고 더 라스트 오브 어스1의 팬이 없겠는가?

즉, 이 라스트오브 어스 2편은 1편으로 명작이라는 영광을 얻은 제작진의 도를 넘어선 오만함으로 탄생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게임을 하는 내내 닐 드럭만이 나 자신을 내려깔아보며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는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게임은 뭔가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명작이 되는게 아니다.

호불호 없는게 최고의 게임이고, 모든사람이, 깔끔하게, 그리고 즐길수 있어야 명작인것이다.

1회차에 불쾌해서, 2회차를 플레이하기 싫어지는 게임에 명작이라 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1편 마저 저평가가 될 정도다.

명작이라 함은 10년이 지나도 명작이라 듣는데 10년이 지난 시간에도 조엘이 끔찍하게 죽는걸 또다시 보고싶은 사람이 몇이나될까?

게임은 영화가 아니다. 교과서도 아니다.



1편의 후속작 치고는 게임성이 사실 좋았다고 평가하기도 힘들다.

대부분은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편이 워낙에 명작이었으니까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편은 그냥 그시스템 대로만 나와도 수작인것이다.



게임성 그래픽은 전편그대로 수작.

하지만, 그 외의 것들은 철저하게 실망인 부분이 있다.



이제 게임으로 지나친 예술병은 퍼트리지 않았으면 한다.

게임하다가 병걸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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