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드래곤볼 Z 카카로트를 구입후 잠깐 플레이해보고 리뷰를 적은적이 있다
https://poertpo.tistory.com/198
하지만, 왜 이 리뷰를 또다시 적느냐...
이 게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보통은 처음에 실망하고, 계속 플레이해도 그 이미지가 바뀌지 않는 게임이 있다.
하지만, 이 드래곤볼 Z 카카로트는 그런 나의 인식을 바꿔놓았다.
전에는 라데츠전까지만 플레이하고 리뷰를 적었는데, 이 게임은 그 이후로 더 플레이해봐야한다.
라데츠전 까지는 말 그대로 튜토리얼인 느낌이다.
자, 프리저전까지 클리어했으니 이제 이 게임의 장점과 단점을 늘어놓겠다.
라데츠전 이후로 플레이를 계속 해봤는데 이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매력적인 게임이었다.
물론 팬으로서 그렇게 느끼는거일수도 있지만 웬만해서 드래곤볼의 팬이 아니라면 이 게임을 구매할필요가 있던가?
맵상에서 역시 오픈월드이니 기탄을 쏴서 이런 잡몹을 죽이는것도 가능하고, 또한 얻는것도 있다.
하지만, 이런부분은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는다.
라데츠편이 끝나고도 작고작은 미션들은 많았으며. 사실 귀찮은것도 꽤 되었다.
하지만, 피콜로가 손오반의 원숭이 상태를 상대하면서 부터 나의 인식이 바뀌어간다.
먼저, 연출이다.
피콜로가 오자루가 된 손오반에 경악하고,
달을 파괴하는데
그 풍경이 엄청나게 이쁘다;
원작에서 체험한 장면이지만, 엄청나게 그래픽이 향상되어서인지 연출이 굉장하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손오반으로 플레이하게되면 본격적으로 맵을 다시 돌아다니게되는데,
무공술로 땅을 긁고 지나가면 긁은 자국이난다.[물론, 금방 사라지긴한다.]
이런 연출 정말로 대환영이다.
맵도 엄청나게 넓고,
생각보다 흉적이라는 업그레이드된 잡몹도 있어서 귀찮다.
한번은 오반이 피콜로에게서 도망가서 집에 되돌아오는데
어떤 이유로 다시 돌아가는 스토리도 있다.
이건 원작에 존재하지 않았던 스토리이다.
그리고 그 오반을 인정하게되는 피콜로도 인상적이었다.
있을법한 이야기를 오리지널로 잘 표현했다.
정겨운 장소도 존재한다. 바로 레드리본군의 기지라 할 수 있는데,
기탄으로 부수거나 하는게 가능하다. 이런 건물만이 아니라
다른 장소들도 부서진다.
그리고 베지터와 내퍼가 지구에 침략하게되고,
내퍼의 손가락 치켜올리기에..,
이정도의 연출까지 해준다.
드래곤볼Z3에 나왔던 연출과 비슷한장면이다.
Z전사들과 사이어인의 전투를 진짜로,진심으로 박진감넘치게 재연 잘했다.
아니, 이건 원작을 뛰어넘은 연출이라 해도 손색없다.
팬으로서는 그저 고마운일이다.
피콜로가 희생하면서 죽는장면은 그야말로 명장면이고..
손오공의 도착.
이제 슬슬 폼체인지라는 변신시스템을 안내한다.
그렇다. 이 드래곤볼이라는 게임자체는 변신이 있어서 더욱 의미가있는것이다.
먼저, 계왕권.
계왕권 자체는 에너지가 계속 닳지만, 파워가 업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라이벌 베지터와 카카로트의 이런 구도를 보는것 만으로도 팬들은 열광할 수 있는것 아닐까?
전에는 몰랐던 사실로, 버튼연타 시스템도 존재한다.
이 또한 연출이 역대 드래곤볼 게임중 최고라고 할정도로 박진감넘친다.꼭 한번 봤으면 싶을 정도다.
손오공과 베지터의 싸움을 정말 잘 표현했다.
마치, 드래곤볼을 다시한번 더 보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베지터의 갤릭포와
손오공의 4배 계왕권 에네르기파.
또한,
처음 나오는 이 원기옥.
팬들은 이때 뭐가 나올지는 이미 다 알고있다.
하지만, 예전에 봤던 만화나 애니를 이런식으로 좋은 그래픽으로 되살렸다는건 환영할만한일이다.
거대보스와의 전투도 있으니 물론 플러스부분이다.
막 재미있지는 않지만, 저상황을 안다면 누구나 긴장을하며 플레이를 하게될것이다.
그리고, 사이어인편이 끝나면 이제슬슬 나메크성편으로 이어지게되는데,
그전에 이런저런 도시들을 돌아보자,
드래곤볼에 나왔던 랜드마크를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건 사실상 거의 처음하는체험이었다.
에리어와 에리어 사이에 로딩은 조금 길긴해도, 확실히 이런곳 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이런저런 부가미션이랑 NPC도 있으니 체험할 부분은 많다.
대략적으로 하나의 에리어는 큰 도시가 여러개 있다던지, 심지어는 큰도시에서 멀리 떨어질수 있을정도로 넓기때문에 오픈월드라 느껴질정도다.
rpg를 내세운만큼, 파티편성도 가능하다.
잉여인 캐릭터를 넣어서 같이 전투를 하는게 가능하다.
전에 리뷰할때 몰랐던 사실인데 스킬트리도 있다.
떠다니는 동그라미들을 모아서, 어떤 스킬을 위주로 강화할건지는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프리저편이 시작이 되고,
꿈의 나메크성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건 엄청 짜릿한 일이다.
이렇게 몰살당한 나메크성인도 볼수 있다. ㅠㅠ
기뉴특전대도 물론 등장하고, 그 연출또한 애니의 그것을 따라간다.
리쿰이 공격당하고 멀쩡한 장면조차 이렇게 멋진 효과를 내줬다..;
그래도 손오공 오면 다 물거품이지만..
프리저와의 전투에서는 정말 프리저의 압도적인 부분을 잘 표현했다.
피콜로와의 전투도 물론 실현이 되어있고,
드디어나오는 프리저의 변신상태,
이때의 위엄도 엄청나게 잘 표현이 되었다,
하지만 자신이 초사이어인 베지터라고 착각한 베지터는.. 프리저를 공격해버리고 ㅠㅠㅠ
ㅠㅠ.........ㅠㅠ...
손오공이 등장하는 연출은 뭐그렇다치고...
엄청 칭찬할만한걸 말하자면. 슈퍼 피니쉬라고해서 필살기? 같은걸로 적을 처치하니 이런 엄청난 효과가 나온다.
그또한, 지구가 아닌 나메크성의 연출이라는 작은부분도 신경썼다는 이야기다.
몇번을봐도 손오공의 계왕권 연출은 역대 최고라고 할수있다.
프리저를 원기옥으로 처리한줄알고 안도하는 일행들..
폭사하는 크리링..
그리고,
그걸 보고 경악하는 손오공.
조용한 상태에서 공기의 흐름이 바뀌는 연출이 아주 일품이다.
그리고....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는 손오공.
이거다..
이거다!!
이걸보고싶었던거다!!
뒤에서 봤을때 정말 아름답다고 표현해도 부족할정도로 엄청 밝고, 멋있게 묘사가된다.
저런 초사이어인의 기의 흐름은 처음본다.
얼마나 손오공이 강해졌는지를 잘 표현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손오공과 프리저의 싸움자체도 길긴하지만 엄청나게 잘 표현이 되었다.
만화를 초월리메이크 했다고 봐도 될정도다.
위기에 놓인 프리저가 나메크성을 파괴하려고 하는데..
사라지기전 엉망진창이 된 나메크성도 엄청나게 연출이 잘되어있다.
말그대로 지옥에서 싸우는 느낌이랄까?
그와중에 계왕권으로 변신하면 초사이어인이 풀린다...
하지만 중간중간의 이 슈팅액션같은 부분은 약간 깨기는한다..
없애도 좋았을걸,.
기원참이 날아다니는데 그걸 피하는것이다.
결국 반이 잘려버리는 프리저...ㅠ
프리저가 배신하고 손오공이 어쩔 수 없이 에네르기파를 쓰는 장면도 잘 재연이 되어있다.
손오공은 이 나메크성에서 도망가려하고..
어쩔 수 없이.. 나메크성을 뒤돌아보며 전투종료,
나메크성 프리저편까지 끝나니 드래곤볼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
즉, 그 넓은 맵들중에서 드래곤볼을 찾으라는 소리.
듣기로는 막 엄청 좋은 소원이 있거나 한건 아니란다.
이건 뭐, 계속 해보고 지켜봐야할 일이다.
아무튼 이번에 드래곤볼Z 카카로트를 두번째로 리뷰하게되었다.
원래는 리뷰는 한번에 끝내는 성격인데,
이렇게 두번을 적게된건. 조금 플레이하고 잠깐의 플레이를 후기남기는건 게임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다.
실제로 점점 빠져드는 게임이고, 필자가 모든 드래곤볼 게임을 해봤지만 정말 최고라고 해도 좋을만한 드래곤볼 게임이었다.
물론, 팬으로서 그런거고 일반 RPG라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드래곤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고싶다.
이제부터 없을만한 연출력이라 봐도 무방하고
전투자체도 점점 자기입맛대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할것도 많아서, 계속 돌아다니다보면 시간가는줄을 모른다
드래곤볼Z 카카로트라는건 카카로트의 일생을 게임으로 표현한거라 하는데,
정말 드래곤볼 세계관에 들어가있는 느낌이라 어느새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2차 리뷰에는 이 게임을 10점 만점에 8.5점 정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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