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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K945P V2 무접점 키보드 구입 및 리뷰.

category it 기기 리뷰 2019. 3. 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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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기계식 키보드는 질린다..


적축도 맞지 않아서 처분해버렸고.. 청축도 너무 오래사용해서 그런지 쉽게 질리는 맛이 있었다.


그럴떄는 키보드를 바꿔주는 수밖에 없었는데 마침 눈에 띈게 바로 무접점 키보드.


그 중에서도 리뷰도 많이 올라오기도 하고, 또 평이 괜찮다고하는 앱고 K945p V2를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은 무접점 키보드는 일본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비싼 값에 놀랐던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리얼포스라는 회사의 제품이 기본 20만원이 넘어가는 걸 봤고, 비싸게는 30만원 이상도 한다.


거의 웬만한 데스크탑 가격이라고 할 수 있어서 무접점 키보드는 선뜻 구매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 특유의 도각거리는 손맛은 잊을 수 없었고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기 떄문에 이번만큼은 무접점키보드로 골랐다.


그 중에서도 앱코 K945p v2는  10만 9천원이라는.. 무접점 중에서는 엄청나게 낮은 가격을 자랑한다.





  


포장은 지금까지의 키보드와 별 다를 바 없다.


피시방 업주가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스티커도 동봉이 되어있다.


그래도 봉인라벨이 부착되어있다는것 자체가 당연하면서도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내용물은 키보드, 그리고 드라이버 CD.. [CD!?] 그리고 스프링, 솔 등이었다.


솔직히... 이제는 cd를 사용해서 설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사실, 필자는 붓같은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어디 리뷰를 보면 이게 퀄리티가 낮다고 하나.. 사실 필자가 수많은 키보드를 구입하고나서 붓을 사용해본적이 없다.


그 외에 스프링이 동봉되어있는건 만족스럽다. 나름 많이 들어있는 편.


가장 중요한 부분은 키보드가 얼마나 괜찮나. 이다.



전체적으로는 정말 깔끔한 제품이다.


흰색을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그냥 키보드로서 별 특징 없는 깔끔한 모습이다.




사실 이 제품 말고도 앱코 내에서도 더욱 비싼 무접점 키보드도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텐키리스를 좋아하기 떄문에 87키인 텐키리스로 골랐다.


공간활용이 가능하며 또 작은게 이쁜 사이즈를 자랑한다.



텐키리스가 아닌 더욱 비싼 제품을 찾는다면 K985 제품을 찾아보시길 추천한다.







사실 디자인상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화살표 위의 저.. 약간 튀어나온 부분.


나름 특징을 주고자 저런 디자인을 한것 같기는 한데, 사실 이게 약간 더 고급짐을 바래게 하는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이기는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게나오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미끄럼 방지 고무 패킹도 물론 있고,


높낮이 조절하는 부분도 있는데 특이하게 이 제품은 높낮이 조절이 옆으로 가능헀다.


양쪽을 벌려서 고정시키는 거였는데, 이게 좋은게 앞뒤로 밀고 당겨도 이 높낮이 조절하는 부분이 멋대로 움직이지 않는것이다.


그리고 또 견고하기 때문에 잘 움직이지 않아서 옆으로  키보드를 밀어도 별 문제 없었다.




K945P V2 키캡을 제거하니 저렇게 동그랗게 생겼다.


확실히 기존에 사용했었던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우징 자체가 플라스틱인 점은 상당히 아쉬웠다. 그래서 상기 언급한 디자인에서도 약간의 고급스러움이 덜해보이는걸수도 있다.


민감한 사람이라면 약간 장난감에 쓰이는 플라스틱이라는 느낌이 들정도다.


그래도 이중사출 키캡은 까끌까끌한게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자 , 이제 한번 타건을 해보자.





K945P V2 전체적인 키감은 만족스러웠다.


확실히 퍽퍽퍽하는 감이 있는 타건감이었는데, 기존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른 무접점 키보드 만의 또다른 타건감이었다.


소음은 은근 되는 편이다. 적축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크게 느껴질수 있는데, 청축보다는 소음이 덜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소음은 있는 정도였다. 서걱서걱, 팍팍팍팍 하는 소리에 중독성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조용한 소리는 아니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라고 하면.. 글쎄... 조용한 정도는 아니었다.


45g의 키압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부담은 덜한 편이기는 한데, 기존 청축과 비교해봤을때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는건 아니었다.




백라이트 같은 경우는 앱코의  제품은 믿고 사용할 수 있다. K945P V2도 물론 정말 많은 백라이트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게 패턴도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었다. 백라이트가 없는 모델도 있으나, 막상 K945P V2의 타건을 해보면 백라이트가 있는게 낫다는 느낌이 든다.


그도 그럴게... 적막한 방안에 그나마라도 알록달록한 백라이트로 활기를 준다..


  


자, 이 앱코 무접점 키보드 K945P V2의 영롱한 백라이트를 감상해보자..









정리.


ABKO 무접점 키보드인 K945p V2는 생각보다 괜찮은 키보드였다.


과거에 일본의 요도바시 카메라에 심심하면 타건을 해보러 갔던 적이 있는데 리얼포스의 무접점 키보드를 보고 꽃혔던적이 있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구매하고 싶었지만.. 문제는 가격.



하지만, 이 앱코 무접점 키보드인 K945P V2는 무접점 키보드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1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데 백라이트가 없는 제품은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전체적으로는 입문용으로는 괜찮은 무접점 키보드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막. 우와! 굉장하다!라고 느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음.. 괜찮네.. 라는 느낌?


그래도 무접점 키보드 특유의 퍽퍽거리는 타건감은 있다.


약간 초콜릿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느낌이랄까..


사무용으로는 나름 빠른 타이핑이 가능하기도 하고, 이만한 키보드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리얼포스의 우와 싶던 키감과 비교를 할수는 없지만..[너무 기억에 심하게 남았나..]






이 포스팅은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지 않고 필자가 직접 구매해서 작성했습니다. ㅎㅎ


앱코는 저같은 사람 존재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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