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림을 그리는게 취미인 필자는, 얼마전까지는 와콤 인튜어스3를 가지고 있었다.
줄곧, 액정 타블렛을 원했었는데 지금까지는 와콤의 독점으로... 엄청난 가격깡패를 자랑했으므로 ㅠ
그래서 이번에 산게 최근 와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바로 휴이온 액정 타블렛.
그 중에서도 휴이온 kamvas pro 20이 이번에 할인을 해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70만원이지만, 지금은 60만원 정도에 구매가능하다.
비싸다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이정도의 가격으로 20인치 액정타블렛을 구할 수 있는것 만으로도 가격 깡패라 할 수 있다.
사실, 휴이온 kamvas pro 20를 구매하는데는 엄청난 고민이 있었다.
얼마전 일마전에서 15인치짜리 휴이온 액정 타블렛을 구매했었는데, 펜 자체가 반응이 없어서 반품한적이 있다,
필자는 그게 필자의 노트북과 뭔가 .. 드라이버 충돌이 일어나서라고 생각했다..
휴이온 자체가 호환성 문제로 말이 많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에는 친구가 가지고 있는 휴이온 kamvas pro 20로 내 노트북에서도 가능한지 실험을 해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아니면... 와콤 cintiq 16을 구매할뻔...
박스는 정말 컸다. 20인치인것도 있었지만, 거기다가 부속품도 많아서 그런 모양이다..
이런 문구를 보면,,, 누구나 이걸 열어야 하나 하는 고민에 잠시 놓이게 된다..
하지만, 이걸 열지 않을거면 살 필요도 없지.
스티로폼으로 된 박스는 생각보다 정교하게 되어있었다.
아무래도 휴이온 kamvas pro 20를 비롯한 액정 타블렛 자체가 민감한 전자제품이니,,, 이런 부분을 신경써준건 정말 당연한 부분이다.
자아, 드디어 모습을 들어낸 휴이온 kamvas pro 20.
확실히 꺼내보니까 15인치로 볼때보다 엄청나게 커진 느낌을 받는다.
작업을 할 용도로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 그런 느낌이다.
이런저런 설정 버튼이나, 전원 버튼은 위에 있다.
와콤과 휴이온의 엄청난 차이 중 하나인,,, 이걸 뭐라그러지.. 스탠드라그러나?
이게 엄청 견고해야하는건 당연한거다. 액정 위에 손을 올려야 하기 때문.
그런부분에서 엄청나게 견고한 스탠드가 필요하기 마련인데, 와콤의 제품은 이걸 몇만원 주고 구입해야했었다.
하지만, 휴이온에서는걍 동봉... 고마워해야하는건지
동봉되어있는 부속품만 해도 무게가 꽤 나간다..
전원 아답터랑, 전원선, 그리고 usb 등등 필요한건 다 있는 느낌이다.
그 외에 드로잉 장갑같은것도 있으나, 펜심은 따로 없다.,
스탠드는 나사를 드라이버로 달아야하는데, 이게 반대로 끼우기 쉬우니까 잘 알아서 끼워야한다.
기본적으로는 VGA도 지원이 되고, HDMI 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게 있는데 HDMI로 휴이온 kamvas pro 20를 쓸 수 있는게 아니다.
그건 화면을 나와주게만 해주고, 따로 USB를 연결해야 펜에 반응을 한다.
전원을 키면 이렇게 휴이온이라는 로고가 똭!!!!
딱 느낀 감으로는.. 뭐... 나쁘지는 않다.
반응은 약간 느린 느낌이기는 하다.
여러가지 설정이 필요하기도 하고, 또 펜의 필압이 처음에는 적응이 안돼서 여러번 만지기도 했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확실히 그래픽 타블렛만 사용하다가, 액정 타블렛을 사용하니까 좋다.
휴이온 제품이 와콤을 따라가지 못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색감에 있다고 한다.
그건, 전문가가 아니라도 일반인이 느끼기 어렵지 않았다..
위의 사진은 휴이온 상에서 보이는 사진이고..
필자가 실제로 완성한 그림이 바로 이것이다.
휴이온 쪽에서 생각하고 채색을 한건데, 다른 화면에서 보니까 더욱 색감이 진하게 나타났다.
핸드폰, 일반 모니터, 노트북에도 색감이 다르게 나오니 이건 휴이온의 문제라 할 수 밖에 없었다.
휴이온 kamvas pro 20를 사용하는 이상, 계속 사용하기는 하겠지만 휴이온을 사용하면서 아.. 이 색감은 나중에 어떻게 될까.. 라는...
걱정을 하면서 채색을 하는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휴이온 kamvas pro 20 자체가 충분히, 2배 이상은 저렴하기 떄문에 가격때문에 사는거지,
돈이 있으면 와콤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다.
친구가 이 휴이온 kamvas pro 20를 먼저 구입해서, 색감 부분은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고 하던데..
필자가 사용해보니까 전문가가 아닌 그냥 일반인이라도 색감이 물이 빠진 느낌이다.
간단한 만화나 그런걸 그릴 사람들에게는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에게는
휴이온 kamvas pro 20을 결코 추천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 이 휴이온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다.
보통 200만원 이상 하던 액정 타블렛을, 이번에는 60만원에 그것도 20인치로 구입한건 엄청난 기회라 할 수 있다.
휴이온 kamvas pro 20 자체가 무충전 펜이기도해서, 따로 충전을 신경쓸 필요도 없고..
조금 무겁기는 하지만 그래도 활용하기에 문제는 없다.
그리고, 액정 타블렛 자체가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HDMI도 지원하는 만큼...
이렇게 듀얼 모니터나 플레이스테이션 용으로도 즐길 수 있었다.
한마디로,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는 휴이온 kamvas pro 20 자체를 추천할 수 있겠으나,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에게는 이 휴이온 제품은 추천하기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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